2016. 10. 8. 05:00

고창cc, 멋진 경관 + 완성도 ?


퍼블릭으로 운영되던 곳이기도 하지만

지방에 있는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그린피가 굉장히 저렴했던 곳입니다


골프장의 위치를 보게 되면

전라북도에서도 고창에 있던 곳이었기에

지역 주민이 아닐 경우에는

접근성은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린피를 보게 되면 18홀 기준

평일에는 10만원도 안 되는 곳으로

7~8만원 수준이기도 했으며

주말에도 10만원 전후입니다

캐디피의 경우에는 12만원이었으며,

카트비는 1인당 2만원이었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시세 수준이던 곳입니다


코스를 보게 되면 총 세 곳이 있었으며

비치코스와 블로코스는 각각 9홀임에도

스카이코스는 3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전체 21홀의 특이한 규모였습니다

퍼블릭 골프장이기는 했지만

지방에 있는 메리트를 활용해서

전장거리가 길었던 편이기도 합니다


블루코스 3,242미터

비치코스 3,193미터

스카이코스 966미터

해안가에 조성되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멋진 오션뷰가 인상적이던 곳입니다


링크스 타입으로 통하는 곳이기 때무네

분위기 자체만 놓고 본다면

군산cc와 스카이72에서의

느낌으 풍기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짱짱한 전장거리를 자랑하던 곳이며

동시에 페어웨이도 넓은 편이었기에

넉넉함이 느껴지는 설계가 특징입니다


링크스 타입의 골프장 특유의 모습으로

평지형 위주의 홀이 많았던 곳이라서

다운힐과 업힐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링크스 타입 골프장들의

난해한 점을 가지고 있던 곳으로

강한 바닷바람이 항상 불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미쓰샷이 연달아 터집니다

그렇지만 바닷바람에 적응이 끝나는

후반에서는 바닷바람을 이용하며

재미난 샷을 날리며 놀 수도 있습니다


업다운은 약한 편에 속했음에도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도 일정하기 때문에

도그렉홀도 거의 없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인랜드형 골프장들의 경우에는

특유의 모습으로 인해서 홀과 홀 사이에

숲이 조성되어 있는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고창cc의 경우에는 특이하게도

홀과 홀 사이에 나무나 숲이 아닌

워터 해저드가 이어지고 있던 모습입니다


때문에 인랜드형 골프장에서라면

러프에 빠지는 것은 물론

OB로 처리되어야 하는 공들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게 되는 곳이며

그대로 로스트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벙커를 보게 되면 숫자 자체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그린 옆과 세컨샷 한 군데 정도씩만

구색을 맞추는 정도로만

포진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중간에 크기가 

큰 대형 벙커가 등장하게 되면

한번 빠질 경우 탈출이 굉장히

난해한 곳이기도 합니다

홀의 모양은 우수한 편에 속했으며

대부분의 홀들이 티샷 위치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는게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홀과 홀 사이의 모습에서도

나무가 아닌 워터 해저드가 있기 때문에

개방적인 전방 시야가 인상적입니다

그렇기에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드라이버를 활용하면서

라운딩을 즐기기에 좋던 곳입니다


고창cc의 그린을 보게 되면

투그린이 조성되어 있던 곳으로

옛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또한 투그린임에도 불구하고 그린

하나하나의 크기가 큰 곳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그린의 모양을 보게 되더라도

둥글둥글하기 보다는 타원형으로

이루어진 곳이 대분이기도 했습니다

핀이 꽂혀있는 위치를 보게 되면

그린의 한 가운데라기보다는

그린의 가장자리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숏퍼팅만으로 홀인할 수 있는

그린은 거의 없던 곳이었으며

어프로치샷과 롱퍼팅을

잘 활용해야 했던 곳입니다

그와 함께 홀컵 바로 앞에서

브레이크가 들어간 곳도 보였습니다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도 많이 보였지만

그린의 경사는 대부분 완만한 곳입니다


그린의 컨디션은 중급 이상이었으며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을 보게 되더라도

안정된 모습이 인상적이던 곳입니다

그린은 중간 정도 빠르기였음에도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고 해도

답답스러운 곳은 아닙니다


고창cc에서 느껴졌던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엄청나게 까다로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링크스 타입의 골프장에서의

라운딩 경험이 적은 분들일 경우에는

미쓰샷이 자주 터지는 곳이기 때문에

라운딩 내내 긴장감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라운딩 중에

큰 실수없이 공략해나갈 경우에는

평소정도의 스코어는 넉넉하게

가져갈 수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레이아웃만 놓고 본다면

다이나믹한 느낌이 강한 곳은 아니었지만

코스의 완성도가 높은 편에 속했기 때문에

재미난 라운딩이 가능한 곳입니다


캐디분을 비롯해서 프론트에서

일하는 직원분들의 경우에도

친절한 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여운이 남던 곳이기도 합니다


링크스 타입의 골프장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희소성도 높은 곳입니다

그와 함께 멋진 오션뷰가 인상적인 곳으로

저렴한 그린피도 장점인 곳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더욱 만족했던 골프장입니다


거리가 가까운 곳은 아니기 때문에

자주 찾기는 부담되는 곳이지만

시간이 맞을 경우에는 다시금 방문해서

라운딩을 즐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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