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 10:30

[센테리움cc] 5분만에 아는척 가능한 후기?


지방에 있는 곳이기도 하고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곳이었지만

그린피는 조금 비싸게 느껴졌던 곳입니다


그린피는 18홀 라운딩 기준으로 했을 때

평일에는 16만원이었으며,

주말에는 24만원이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벤트가 다양한 곳으로

평일에는 10만원 초중반 정도,

주말에는 20만원 근처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모바일로 예약 신청을 하게 되면

추가적으로 할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캐디피는 12만원이었으며,

카트비는 8만원이었던 곳으로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위치는 충청북도 충주에 있던 곳으로

수도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도

도착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센테리움cc의 코스 이름을 보게 되면

영국을 구성하는 연합왕국의

이름을 채용한게 특징이었습니다


골프의 발상지가 영국이기 때문에

이러한 네이밍을 한 듯 합니다

코스 종류를 보게 되면 잉글랜드코스와

스코틀랜드코스, 웨일스코스가 있었으며

각 코스별로 9홀씩 총 27홀이었습니다


북아일랜드라는 이름의 코스가 추가 되면

골프장의 이름을 'United Kingdom'으로

바꾸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센테리움cc는 퍼블릭 골프장이기는 하지만

짱짱한 전장 거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역시나 수도권에서 조금만 더 나와서

충주 지역만 온다고 하더라도

짧은 전장거리의 퍼블릭들과

마주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웨일스코스 3,203미터

잉글랜드코스 3,206미터

스코틀랜드코스 3,244미터


페어웨이의 넓이를 보게 되면 

스코틀랜드코스와 잉글랜드코스는 

약간 좁은 편이기는 했지만

웨일스코스는 상당히 넓어보였습니다


때문에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웨일스코스에서는 OB 걱정없이

편하게 드라이버샷이 가능합니다

국내에 있는 다른 골프장들과 마찬가지로

산악 지형 위주였던 곳으로

업힐과 다운힐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또한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에 있어서도

불규칙한 곳이 많았던 곳이엇기에

도그렉홀이 많은 구조였습니다


홀의 모양은 나쁘지 않았던 곳으로

대부분의 홀들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었습니다

블라인드홀이 전혀 없는 곳은 아니지만

블라인드홀의 경우에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IP 지점이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때문에 개방적인 전방시야가 특징이기에

드라이버를 활용하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장애물을 보게 되면 잉글랜드 코스에는 

워터 해저드가 적은 편이었지만

웨일스코스와 스코틀랜드코스에는

워터 해저드가 상당히 많기도 했으며

크기도 큰 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벙커는 쏠림 현상이 심했던 곳이었기에

벙커가 아예 없는 홀도 보였지만

엄청난 숫자의 벙커가 몰려있는 홀도 

중간중간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벙커의 크기도 다소 큰 편이며

대부분 그린 주변과 세컨샷 지점에

포진해 있었기 때문에

난이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곳입니다


센테리움cc에 있는 그린들을 보게 되면

대부분 크기가 큰 편이기도 했지만

길쭉하게 늘어진 그린이 많이 보였습니다


홀컵의 위치를 보게 되더라도

그린의 한가운데가 아니었으며

가장 자리에 몰려있던 곳이 대부분입니다


덕분에 온그린을 겨우 시킨다고 해도

홀컵 반대쪽으로 공이 안착하게 된다면

홀컵까지의 거리가 엄청나기 때문에

온그린이 무색해지는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어프로치샷은 기본이었으며

롱퍼팅이 중요하기도 했습니다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강하기도 했지만

경사도 불규칙한 곳이라서 그런지

2단 그린은 기본일 정도였습니다


그린의 잔디는 관리 상태도 좋았으며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빠른 곳은 아니지만

답답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센테리움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린과 페어웨이 모두

크게 어려운 곳은 아니었습니다


퍼블릭치고는 쉽지 않은 곳이었지만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치게 된다면

평소 스코어만큼은 가져가는 곳입니다


센테리움cc의 프론트 직원분들과 함께

캐디분들은 친절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내방객이 많은 골프장이기도 하고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곳이었기 때문에

티옾 간격은 촘촘한 편이었지만

소몰이는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센테리움cc는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들과 비교한다고 하면

접근성은 확실히 떨어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30분이나 1시간을 

더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확실한 보상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저렴한 그린피

+넓은 페어웨이

+높은 코스 완성도

등으로 매력이 큰 곳이었습니다


센테리움cc는 앞으로도

자주 라운딩하러 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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