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8. 12:30

블루원 용인cc, 비싸지만 인기있는 이유?


회원제 코스는 물론이고 퍼블릭 코스까지

갖춰져 있던 곳으로 선택권이 다양했던

블루원 용인cc에서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용인시에도 처인구에 있던 곳이었기에

서울권의 골퍼들에게는

접근성도 나름 우수했던 곳이었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답게

회원제코스의 그린피는 비싼 곳이었습니다

18홀 라운딩 기준으로 비회원의 그린피는

평일에는 10만원 중반 정도였으며,

주말에는 20만원 초반 수준이었습니다


회원제와 퍼블릭 조합은 조금 저렴하며

회원제코스에서 전반을 돌며

퍼블릭코스에서 후반을 돌게 될 경우에는

그린피를 2만원 정도 할인받는 곳입니다

퍼블릭코스의 그린피는 

평일 9홀 기준으로 7만원 이하였으며, 

주말 18홀은 15만원 정도였습니다


캐디피는 12만원이었으며,

카트비는 8만원이었기 때문에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블루원 용인cc의 코스 종류를 보게 되면

회원제 - 중코스, 서코스

퍼블릭 - 동코스

각 코스별로 9홀씩 전체 27홀입니다


전장거리는 회원제 코스는 길었으며

퍼블릭 코스도 결코 짧지 않았습니다

중코스 3,192미터

서코스 3,191미터

동코스 3,014미터


코스 설계도 나쁘지 않았던 곳으로

부지 자체는 넓지 않은 곳이었음에도

블라인드홀이 많지 않은 구조였습니다

구불구불한 모양의 홀이나

꺽여있는 홀이 많지 않은 곳입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린의 위치와 거리를 확인하기 용이하며

개방적인 전방 시야를 가진 곳이었기에

드라이버를 때리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잔디 조합을 보게 되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성이었습니다

페어웨이 - 중지, 야지

티 - 켄터키블루그라스, 라이그라스

그린 - 펜크로스


중지와 야지가 깔린 페어웨이는

국내에 흔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에게나 익숙한 품종입니다

티의 켄터키 블루그라스는 

밀도가 떨어지지만 라이그라스를

조합하는 것으로 촘촘함을 보완합니다


그린의 펜크로스의 경우에는

벤트그라스 품종이기 때문에

촘촘한 밀도와 낮은 높이로 인해서

고속 그린에 유용한 품종입니다

국내에 있는 다른 골프장들처럼

산 속에 있던 곳이었기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의 업다운은 약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강한 언듈레이션의

페어웨이가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페어웨이의 경사도

불규칙했던 곳으로 도그렉홀도 많았습니다


페어웨이의 넓이를 보게 되면

좁은 홀과 넓은 홀이 다양한 곳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닭장같이 좁아터진 홀은

보이지 않던 곳이었습니다


워터 해저드는 많지 않은 곳이었으며

개별 워터 해저드의 크기도 작았습니다

워터 해저드에 의한 조경은 

다소 아쉬웠으며 다이나믹한 느낌도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벙커의 경우에는 많은 홀과 적은 홀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때문에 티샷 전에 각 홀에 있는

벙커의 대략적인 갯수와 위치를

잘 파악해두는게 좋습니다


특히나 벙커가 많은 홀의 경우에는

그린 주변은 물론이며 세컨샷 지점에도

엄청나게 포진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블루원 용인cc의 그린 사이즈는

크기가 큰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린의 모양은 둥글둥글한게 아닌

길게늘어져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핀이 꽂혀 있는 위치의 경우에도

그린의 가장자리에 몰려있던 곳입니다

숏퍼팅만으로 홀인이 가능한 곳은

거의 없던 곳으로 어프로치샷과

롱퍼팅이 중요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린은 언듈레이션과 경사 모두

강했던 곳이었으며 라이를 읽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린의 잔디를 보게 되면

펜크로스라서 그런지 촘촘하기도 했지만

높이가 낮게 깔린 모습이었습니다

때문에 퍼팅 중에 볼이

튀어오르는 모습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약간 빠른 편으로

라이에 태워서 공을 굴려보내며

재밌게 즐기기에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블루원 용인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린과 페어웨이 모두

크게 까다로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친다면

평소 스코어만큼 거두거나

오히려 3타 정도는 줄이는게 가능합니다


캐디분을 비롯해서 프론트 직원분도

친절한 분들이 많이 보였던 곳으로

좋은 인상이 남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양지IC를 통과해 나올 경우

20분이면 도착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강남에서 출발할 경우 1시간 반이면

도착 가능했기에 접근성은 좋았습니다


그린피는 다소 비싼 곳이었지만

코스의 완성도도 나쁘지 않았으며

관리 상태도 우수했던 곳으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블루원 용인cc는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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