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6. 12:00

블루버드cc, 솔직히 파헤쳐 봅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그린피가 굉장히 비싼 곳이었습니다


18홀 라운딩 기준으로 비회원의 그린피는

평일 18만원, 주말 24만원이나 됩니다


캐디피는 팀당 12만원이었지만,

카트비는 1인당 3만원이었기 때문에

카트비도 다소 비싼 편이었습니다

위치는 경기도에서도 광주시,

곤지암에 있던 곳이이었기 때문에

서울권에서의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블루버드cc에는 세 군데의 코스가 있으며

파인힐코스, 메이플코스, 오크힐코스가

각 코스별로 9홀씩 전체 27홀이었습니다


회원제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수치적으로 보았을 때 전장 거리는

다소 길었던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라운딩을 하다 보면

짧게 느껴지는 홀이 많았던 곳입니다


파인힐코스 3,071미터

메이플코스 3,239미터

오크힐코스 3,142미터

페어웨이의 넓이를 보게 되면

좁은 홀과 넓은 홀이 다양했으며

다행히 닭장같이 좁은 홀은 없던 곳입니다


해발 500미터 부근에 자리잡은 곳으로

국내의 많은 골프장들처럼

산악 지형의 특징이 묻어났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의 업다운도 강했던 곳으로

다운힐과 업힐이 부담스러웠던 곳입니다


홀의 모양을 보게 되면

블라인드홀은 거의 없는 곳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홀들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어는게 특징입니다

개방적인 전방 시야를 가진 곳이었으며

그린의 위치와 거리를

확인하기에 용이한 구조였습니다


그렇지만 부지의 특성상 업힐에서는 

그린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한 경사인 홀도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한번에 온그린시키기 위해서

집착하는게 아닌 3번이나 5번 우드로

적당히 끊어치는 것을 통해서

세컨샷을 노리는 편이 더욱 좋습니다


코스 전체적으로 워터 해저드의 수자는

상당히 많은 편이기는 했지만

크기는 작은 편에 속했습니다


때문에 라운딩에 크게 

부담되는 곳은 아니었으며

벙커도 크게 까다로운 곳은 아니었습니다

벙커는 중간중간 대형 벙커도 있었지만

대부분 크기가 작은 편이었습니다


벙커의 숫자도 적당한 곳이었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블루버드cc의 그린을 보게 되면

투그린이 조성된 곳이었기 때문에

옛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메이플코스는 그나마 새로 생긴 곳으로

원그린 홀과 투그린 홀이

다양하게 섞여있는게 특징이었습니다

그린은 투그린이기는 했지만

개별 그린들의 사이즈는

크게 작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홀컵의 위치를 보게 되더라도

그린의 가장자리에 몰려있던 곳입니다


때문에 어프로치샷을 비롯해서

롱퍼팅 등이 중요한 구조였습니다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약했던 곳이지만

경사가 심한 그린이 많이 보였습니다


속임수 라이는 적었던 곳으로

라이를 읽어내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우수했던 곳으로

퍼팅 중에 공의 움직임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중간 정도였지만

크게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블루버드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린과 페어웨이 모두

크게 까다로웠던 곳은 아닙니다


다른 회원제 정규 클럽들과 비교하면

다소 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큰 실수없이 라운딩를 마친다면

스코어는 평소만큼 나오거나

오히려 3타 정도는 줄일 수 있습니다

캐디분을 비롯해서 프론트 직원분들도

상당히 친절했던 편이었기 때문에

좋은 인상이 남기도 했습니다


접근성도 좋고 규모도 작지 않은 곳이지만

그린피가 다소 비싼 편이었기 때문에

자주 방문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곳입니다


하지만 비싼 그린피를 상쇄하는

장점도 다양했던 곳으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자주 방문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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