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2. 13:00

[블루마운틴cc] 비싸지만 인기있는 이유?


퍼블릭 골프장이기도 하고

강원도에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린피는 상당히 비싼 골프장이었습니다


그린피는 18홀 라운딩 기준으로 했을 때

토요일/공휴일 1부 34만원,

토요일/공휴일 2부 27만원,

일요일 1부 27만원, 일요일 2부 19만원,

그나마 평일 16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8만원으로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홍천에 있던 곳이었기에

서울권의 골퍼들에게는

거리가 다소 멀었던 곳이었습니다


블루마운틴cc의 코스는 세 곳이 있으며

비전코스, 드림코스, 챌린지코스러

각각 9홀씩 총 27홀 규모였습니다

2013년에 오픈한 곳이었기 때문에

이제 겨우 3년 밖에 안 된

'따끈따끈'한 골프장입니다


때문에 신규 골프장의 특징이

묻어나는 곳이었으며

우수한 관리 상태를 보인 곳입니다

잔디 조합에 있어서도

색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코스 전체적으로 훼스큐와 함께

켄터키 블루그라스가 식재된 곳입니다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으로

중지와 야지 위주로 깔게 되는

다른 골프장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특색이 느껴졌던 곳입니다


또한 그린피가 비싼 곳이기도 하지만

강원도에 있는 골프장인만큼

전장거리는 확실히 짱짱했던 곳입니다

드림코스 3,527미터

챌린지코스 3,172미터

비전코스 3,182미터


페어웨이도 넓은 편이기도 했지만

홀과 홀 사이의 간격도 넓었던 곳으로

전체적으로 넉넉한 분위기엿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산 속에 자리잡았던 골프장으로

오르막 내리막의 업다운이

강한게 특징이었습니다


업힐과 다운힐에 대한 부담도 큰 곳이지만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면도 불규칙했기에

도그렉홀이 많은 구조였습니다

게다가 페어웨이의 좌우 한쪽 끝을 보면

낭떠러지처럼 푹 꺼져있는 곳도 보였으며

정확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구조입니다


코스 전체적으로 워터 해저드는

숫자는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워터 해저드들이 숫자는 적더라도

크기도 상당히 큰 편이었습니다


또한 그린 주변에 몰려있었기에

워터 해저드가 있는 홀에서는

온그린 전에 조심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벙커의 숫자도 엄청났으며

그린 주변과 세컨샷 지점에도

엄청나게 포진해 있던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온그린 전에는 물론이고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책이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벙커는 크기가 큰 편으로

피해가기에도 쉽지 않았으며

한번 빠질 경우에는 

탈출하기도 까다로웠던 곳입니다


블루마운틴cc의 그린의 사이즈는

중간 정도였지만 길게 늘어진 모양이

상당히 많았던 곳입니다

홀컵의 위치를 보게 되더라도

그린의 가장자리에 몰려있었기 때문에

숏퍼팅만으로 공략이 가능한

그린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2단 그린이 기본이었을 정도로

경사도 심했으며 동시에 언듈레이션도

다소 심했던 곳이었습니다

라이를 파악하는 것도 어려웠으며

중간중간 브레이크가 숨어있는

그린도 증장하는 곳입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매우 우수한 곳으로

퍼팅 중에 볼이 튀어오르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엇는 곳이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도 빠른 편에 속했던 곳으로

고속 그린에 익숙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재미난 퍼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마운틴cc의 난이도를 보게 되면

그린과 페어웨이 모두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날이라고 해도

평소보다 5타 정도는 까먹는 곳입니다


다이나믹한 레이아웃을 가진 곳으로

보기 플레이 이상을 하시는 분들이라거나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지신 분들에게

적합해 보였던 곳이었습니다

캐디분을 비롯해서 프론트 직원분들도

친절한 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좋은 인상이 남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블루마운틴cc는 그린피가 비싼 편이지만

코스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기도 했으며

주변 경관도 인상적이었던 곳으로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던 곳입니다

거리가 다소 멀었던 곳이었지만

일부러라도 찾아가고 싶어질 정도로

장점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라운딩하러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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