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7. 11:40

파주cc, 솔직히 파헤친 후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파주에 있는

파주cc에서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골프장이며

엄청난 인기(!)를 불러오는

엄청난 그린피를 유지하는 곳입니다


18홀 라운딩 기준 그린피는

평일 6.5~11만원 정도였으며

주말 10~12.5만원 정도였습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8만원으로

나머지 부분은 시세수준입니다


이렇게 착한 그린피를 가진 곳이기에

라운딩이 쉽게 가능한 곳은 아니며

부킹 예약을 해둔 상태에서

'당첨'까지 되어야 합니다


드림파크cc처럼 공무원 경쟁률에

버금가는 곳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친(!) 경쟁률을

자랑하는 골프장입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꼭 당첨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파주cc의 코스 종류를 보게되면

웨스트코스와 이스트코스가 있는 곳으로

각 코스별로 9홀식 전체 18홀입니다


퍼블릭 골프장과 저렴한 그린피에도 

불구하고 전장거리는 길었던 편입니다


웨스트코스 3,285미터

이스트코스 3,190미터

그렇지만 골프장의 부지 자체가

넓지 않은 상태에서 

길쭉한 전장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인지 

홀끼리 간격이 좁은 곳이었습니다


그물망을 통해서 홀과 홀 사이를

나누고 있는 곳이었기에

경관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을 할 수 없는 이유는

역시나 저렴하니까(...)


그렇지만 페어웨이의 넓이는

중간 정도의 홀과 넓은 홀이

다양했던 곳으로 닭장같이

좁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산악형 골프장이기는 하지만

오르막 내리막의 업다운은 약했으며

평지형 홀이 많았던 곳입니다


도그렉홀이라던가 슬라이스홀 등의

속임수홀도 많지 않은 곳으로

페어웨이는 정직한 느낌이었습니다


홀의 모양은 우수했던 곳으로

대부분의 홀들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었습니다


블라인드홀의 경우에도

티샷 위치에서 IP 지점까지는

일직선으로 뚫어(!) 주었기 때문에

전방 시야는 개방적인 곳입니다

그렇기에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드라이버를 땅땅 때리기에 좋습니다


물론 아무리 그물망이 쳐져있어도

그물망을 넘어서 옆 홀까지

공이 날아가버리는 민폐(?) 드라이브는

뇌진탕 방지를 위해서

스스로 검열을 부탁드립니다(...)


파주cc에는 워터 해저드가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개별 워터 해저드들이 크기가 작은 편으로

크게 부담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벙커의 경우에도 그린 주변과

세컨샷 지점에는 어김없이 

조성되어 있었지만 크기가 작은 편이어서

난해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파주cc의 그린은 투그린을 사용하며

투그린임에도 불구하고

그린의 크기는 작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린의 모양은 길쭉하게

늘어진 모양이 많았으며

홀컵의 위치 또한 그린의 가장자리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어프로치샷이라던가

롱퍼팅 등 다양한 구사 전술이 필요합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중간 정도였으며

많은 내방객에도 불구하고

크게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중간 정도로

고속 그린에 익숙한 분들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파주cc의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크게 어려운 곳은 아니었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무리 짓는다면

5타 정도는 줄일 수 있었던 곳입니다

파주cc는 인기가 많은 골프장이기에

내방객이 엄청났던 곳으로

다소의 소몰이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워낙에 그린피도 저렴하고

장점이 많은 골프장이기 때문에

그러한 조금조금(?)의 단점들은

충분히 감수할만 했습니다


때문에 파주cc는 결국에는

다음 당첨만을 기다리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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